아이코스 — 세대가 갈리며 소모품까지 갈린 브랜드

필립모리스가 궐련형 기기에 쓰는 이름입니다. 이 브랜드를 볼 때 기기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.

가열 방식이 한 번 크게 갈렸다

초기 세대는 날을 스틱에 꽂아 열을 전했습니다. 일루마로 넘어오며 스틱 자체에 심어진 금속을 전자기로 달구는 방식이 됐고, 그 시점에 기존 소모품이 물리적으로 안 맞게 됐습니다.

기기 세대 교체가 소모품 교체까지 강제한 셈이라, 이 브랜드에서 세대 표기는 사양이 아니라 지출 사건에 가깝습니다.

그래서 고르는 순서가 거꾸로다

대개는 본체를 먼저 정하고 소모품이 따라옵니다. 이 브랜드에서는 순서를 뒤집는 편이 낫습니다 — 오래 사게 될 스틱을 먼저 고르고 거기 맞는 홀더를 잡는 쪽이 덜 손해입니다.

히츠가 사라진 것이 그 증거다

이전 세대 전용이던 히츠는 2023년부터 순차 단종됐습니다. 기기가 멀쩡해도 넣을 것이 없어지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고, 그 사용자들은 기기까지 바꿔야 했습니다.

지금 3 듀오를 중고로 싸게 구해도 같은 벽에 부딪힙니다.